저는 성인이 되고 1년째 수영을 다니고 있어요. 수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수린이 시절에 제가 궁금했던 수영장 매너에 대해 제가 아는 만큼 공유해 보겠습니다! #수영장을 어색해하는 수린이를 위한 에티켓 총정리
1. 샤워 후 수영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매너인데 안 지키는 사람들을 항상 봤어요. 집에서 샤워를 하고 왔더라도 수질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꼭 샤워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절대 몸만 씻는 것이 아니라, 머리 감기, 세수, 양치까지 하고 수영장 물에 들어가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집에서 수영복을 입고 오셔서 그대로 수영장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최악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아무리 본인 몸이 깨끗하다고 생각해도 꼭 샤워장에서 씻고 입장해 주세요.
2. 수영장 대기 위치
수영장 레인의 끝에서 대기하고 싶다면 어디에서 쉬어야 할까요?
사진에 여자처럼 가운데 서서 대기하는 것은 비매너입니다. 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운데는 비워두고 양 옆쪽으로 서서 대기하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배영 턴을 하는 사람을 위해 노란색 부분을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대부분의 자유수영 레인에 사람이 많으면 배영보다는 자유형, 평형, 접영을 위주로 연습하기 때문에 노란색 체크 부분에서 대기해도 문제없었습니다. 가운데 부분만 비워두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3. 수영하다가 중간에 서서 걸어가지 말 것
초보 레인에서는 25m 레인도 왕복하기가 어렵죠. 영법을 배우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간에 서서 걸어가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고급 레인에서도 힘들면 중간에 멈출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체력이 부족하고, 코에 물이 들어가서, 발에 쥐가 나서 멈춰 섰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레인 중간에서 걷지 말고, 수영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길을 비켜주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4. 앞사람과 거리 유지하기(발 터치 X)
앞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출발해야 하고, 앞사람이 느리더라도 계속 앞사람의 발을 손으로 터치하는 것은 비매너입니다. 앞사람의 발을 계속 터치한다면 앞사람은 "내가 너무 느린가?"라고 걱정하고 수영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본인의 속도가 앞사람보다 빠르다면 출발 전에 양해를 구하고 먼저 출발해 보면 어떨까요. 수영장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가장 잘하는 사람이 첫 번째로 출발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배운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것이죠.
5. 나로 인해 뒷사람들이 패해를 받지는 않는지 확인하기
4번과 반대로 수영하면서 나로 인해 뒷사람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 있습니다. 앞사람과 거리를 유지해도 배영을 하다 보면 앞사람과의 거리를 가늠할 수 없어서 실수로 앞사람 발을 터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내 속도가 너무 느려서 뒷사람들이 서서 대기하거나, 걸어가게 됩니다. 누가 자신의 발을 계속 찌르면 기분 나빠하지 말고 조용히 뒷 순서로 비켜주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6. 인사
수영강습을 받는다면 수업 시작 전에 인사를 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요. 수영은 혼자 할 수도 있지만 공간을 공유하고 서로의 배려가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함께 운동하는 사람과 미소와 인사를 주고받으면 좋겠죠? 일명 '수친'이라고 부르는데요. 수영장에서 사긴 친구를 의미합니다. 잘하는 고수들은 조언도 해주시고, 수친이 생기면 운동에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좋아요
7. 밴드, 액세서리 제거 후 수영장에 들어가기
수영하다가 물속에 밴드, 반지등이 떠니는 걸 본 적 있어요. 밴드는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꼭 제거해야 하고, 액세서리도 수영하다 보면 분실의 위험이 많으니 사물함에 잘 보관하고 입장해 주세요.
수영장은 건강을 증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매너와 예의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기본 매너를 준수하며 건강한 수영을 즐겨봐요! 그럼 우리 올해 폭염도 건강하게 이겨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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